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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이후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맡아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짧은 시간 안에 익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제대로 알려주거나 함께 이끌어주는 사람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혼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막막한데, 그렇다고 뚜렷한 역할이나 업무 기회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직원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특히 기존부터 영업업무를 해오던 직원들은 서로 잘 알고 지내며 함께 영업활동을 하는 반면, 새롭게 전입 온 직원들은 업무를 배울 기회나 정보 공유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해는 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내년부터는 ‘빡세게 하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과연 공정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기존 직원들은 해당 업무를 10~20년 동안 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인맥, 노하우가 있는데, 이제 막 전입해 1년도 채 되지 않은 직원들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노동조합에서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직개편과 인사로 인해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에 배치되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직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전수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단순히 성과를 요구하기보다 충분한 교육과 실무적인 지원, 멘토링 등 정상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힘들어서 회사를 떠나고 싶은 직원들이 있다면 그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개편의 목적이 직원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직접 듣고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조직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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